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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잉에 대한 저의 첫 번째 이야기는 ‘접착 심지 붙이기’입니다.
현시대에 기성복 제작의 영역에서 기장 기본이 되면서, 너무너무 중요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심지어 제작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마저, 심지가 밀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는 경우를 꽤 봤습니다.
옷을 만드는 것은 사람의 손으로 하는 것이고,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이지만요. 잘못된 것을 알고도 "티 안 나니 괜찮아" 하고 넘어간다면, 프로로서는 너무 창피한 행동입니다.
심지를 붙이는 것은 제작의 시작점에서 재단과 함께 가장 먼저 하는 것이고, 그것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건 원단을 쓰레기통에 바로 버리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작은 팁'을 드리려 합니다.
여러분은 풀이 어떤 원리로 접착력을 가지고, 종이를 붙이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재질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딱풀’은, 수분을 머금고 있는 고체상태의 풀이 공기를 만나면서 수분이 기화하고, 남아 있는 접착 물질이 종이와 종이의 틈을 메꾼 상태에서 굳기 때문에, 접착성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보았을 때, 접착을 잘 이루어지게 하는 중요 요소는 두 가지입니다.
-두 물질 사이의 틈을 완벽하게 메꾸는 것
-빈틈없이 메꾼 상태 그대로 굳히는 것
접착 심지를 붙이는 것도, 이러한 접착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접착용 풀과 달리 심지는 처음부터 고체인 상태로 되어 있는데요.
그 차이를 잘 이해하면, 효과적으로 심지를 붙일 수 있을 것입니다.
풀은 뚜껑을 열고 공기와 만나는 순간부터, 접착성을 가지게 되는 반면에, 심지는 다리미로 스팀을 해 주어야 접착성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즉 열을 가해 풀을 일시적으로 녹이면서, 스팀으로 수분을 넣어 주고, 수분을 머금은 접착 성분이 원단과 심지 사이의 틈을 메꾸어 들어가면서 접착이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발생합니다.
바로 다리미로 심지를 문지르는 행위인데요.
스팀을 가해 수분을 머금은 유체 상태의 풀은 흐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문지르지 않아도 무게를 실어 눌러 주기만 하면 알아서 원단과 심지의 틈을 메꾸어 들어가기 때문에, 굳이 다리미를 휘젓는(?) 행위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굳어지려 하는 심지를 밀면서 꾸겨 버리는 문제를 만드는 것이지요.
열과 수분만 충분히 공급해 주면서, 물리적 압력을 가하기만 해도 접착은 충분히 잘 됩니다.
이때, 털의 결이 있는 ‘헤어리’ 한 원단의 경우, 바닥에 대고 아이롱을 하면 텍스쳐감이 죽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전용 판을 대고 해야만 소재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심지를 패턴 파트별로 잘라서 붙이는 것이 더 용이하며, 심지는 본판의 패턴보다 5mm 정도씩 줄여서 재단을 해 주어야, 다리미판이 심지의 풀에 의해 오염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소재는 실을 엮어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실의 종류와 조직에 따라, 열과 수분이 가해지면 화학 작용을 일으켜, 원단이 수축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꼭! 스팀에 따른 수축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고, 수축이 있는 원단은 최대한 수축을 다 시켜 준 이후에, 심지를 붙여야만 합니다.
다음, 잘 굳히는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접착이 잘 되었다는 것은 두 물체 사이의 틈이 촘촘히 메꿔졌다는 것인데요. 접착의 과정에서 생각했을 때, 틈을 메꾸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틈이 메꾸어진 상태로 빠르게 굳히는 것입니다.
A : 메꾸어진 틈 사이로 공기나 이물질이 들어간다면, 아무리 심지를 잘 붙여도 금세 떨어지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반대로 되돌아가면 됩니다. 고체를 액체로 만들어서 접착이 되었으니, 액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주었던 열과 수분을 빼앗아야 고체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심지를 붙이고 난 이후에는 최대한 시원한 곳에 심지 면을 바닥으로 하여 올려놓아 열을 빨리 빼앗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분을 빠르게 빼앗아 주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심지를 붙인 후에, 수분 흡수율이 좋고 열 전도율이 낮은 나무를 올려놓아 주면, 수분을 빼앗으면서 동시에 공기가 들어갈 공간적 여유도 사라지기 때문에, 견고하게 심지를 붙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심지를 붙일 때뿐만 아니라, ‘잘 갈라지지 않는 시접을 가를 때’ 등, '스팀의 유무에 의해 결과가 바뀌는 대부분의 다리미질'에는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스팀을 한다는 것’은 ‘열과 수분의 첨가로 인한 화학 작용으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고, 빠르게 그 열과 수분을 빼앗아 준다면, 그 상태로 굳어져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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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잉에 대한 저의 첫 번째 이야기는 ‘접착 심지 붙이기’입니다.
현시대에 기성복 제작의 영역에서 기장 기본이 되면서, 너무너무 중요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심지어 제작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마저, 심지가 밀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는 경우를 꽤 봤습니다.
옷을 만드는 것은 사람의 손으로 하는 것이고,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이지만요. 잘못된 것을 알고도 "티 안 나니 괜찮아" 하고 넘어간다면, 프로로서는 너무 창피한 행동입니다.
심지를 붙이는 것은 제작의 시작점에서 재단과 함께 가장 먼저 하는 것이고, 그것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건 원단을 쓰레기통에 바로 버리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작은 팁'을 드리려 합니다.
여러분은 풀이 어떤 원리로 접착력을 가지고, 종이를 붙이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재질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딱풀’은, 수분을 머금고 있는 고체상태의 풀이 공기를 만나면서 수분이 기화하고, 남아 있는 접착 물질이 종이와 종이의 틈을 메꾼 상태에서 굳기 때문에, 접착성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보았을 때, 접착을 잘 이루어지게 하는 중요 요소는 두 가지입니다.
-두 물질 사이의 틈을 완벽하게 메꾸는 것
-빈틈없이 메꾼 상태 그대로 굳히는 것
접착 심지를 붙이는 것도, 이러한 접착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접착용 풀과 달리 심지는 처음부터 고체인 상태로 되어 있는데요.
그 차이를 잘 이해하면, 효과적으로 심지를 붙일 수 있을 것입니다.
풀은 뚜껑을 열고 공기와 만나는 순간부터, 접착성을 가지게 되는 반면에, 심지는 다리미로 스팀을 해 주어야 접착성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즉 열을 가해 풀을 일시적으로 녹이면서, 스팀으로 수분을 넣어 주고, 수분을 머금은 접착 성분이 원단과 심지 사이의 틈을 메꾸어 들어가면서 접착이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발생합니다.
바로 다리미로 심지를 문지르는 행위인데요.
스팀을 가해 수분을 머금은 유체 상태의 풀은 흐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문지르지 않아도 무게를 실어 눌러 주기만 하면 알아서 원단과 심지의 틈을 메꾸어 들어가기 때문에, 굳이 다리미를 휘젓는(?) 행위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굳어지려 하는 심지를 밀면서 꾸겨 버리는 문제를 만드는 것이지요.
열과 수분만 충분히 공급해 주면서, 물리적 압력을 가하기만 해도 접착은 충분히 잘 됩니다.
이때, 털의 결이 있는 ‘헤어리’ 한 원단의 경우, 바닥에 대고 아이롱을 하면 텍스쳐감이 죽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전용 판을 대고 해야만 소재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심지를 패턴 파트별로 잘라서 붙이는 것이 더 용이하며, 심지는 본판의 패턴보다 5mm 정도씩 줄여서 재단을 해 주어야, 다리미판이 심지의 풀에 의해 오염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소재는 실을 엮어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실의 종류와 조직에 따라, 열과 수분이 가해지면 화학 작용을 일으켜, 원단이 수축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꼭! 스팀에 따른 수축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고, 수축이 있는 원단은 최대한 수축을 다 시켜 준 이후에, 심지를 붙여야만 합니다.
다음, 잘 굳히는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접착이 잘 되었다는 것은 두 물체 사이의 틈이 촘촘히 메꿔졌다는 것인데요. 접착의 과정에서 생각했을 때, 틈을 메꾸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틈이 메꾸어진 상태로 빠르게 굳히는 것입니다.
A : 메꾸어진 틈 사이로 공기나 이물질이 들어간다면, 아무리 심지를 잘 붙여도 금세 떨어지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반대로 되돌아가면 됩니다. 고체를 액체로 만들어서 접착이 되었으니, 액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주었던 열과 수분을 빼앗아야 고체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심지를 붙이고 난 이후에는 최대한 시원한 곳에 심지 면을 바닥으로 하여 올려놓아 열을 빨리 빼앗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분을 빠르게 빼앗아 주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심지를 붙인 후에, 수분 흡수율이 좋고 열 전도율이 낮은 나무를 올려놓아 주면, 수분을 빼앗으면서 동시에 공기가 들어갈 공간적 여유도 사라지기 때문에, 견고하게 심지를 붙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심지를 붙일 때뿐만 아니라, ‘잘 갈라지지 않는 시접을 가를 때’ 등, '스팀의 유무에 의해 결과가 바뀌는 대부분의 다리미질'에는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스팀을 한다는 것’은 ‘열과 수분의 첨가로 인한 화학 작용으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고, 빠르게 그 열과 수분을 빼앗아 준다면, 그 상태로 굳어져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